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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5-08 09:20:43.0
제목 : “이름값 하네”…두부용 콩 ‘다드림’ 수율 높고 기계화 적합
’다드림’(왼쪽)과 ‘대원콩’(오른쪽)
두부용 콩 ‘다드림’(왼쪽)과 ‘대원콩’의 알곡 모습. 농촌진흥청

농촌진흥청은 두부로 만들 때 수율이 높고 재배 안정성이 좋은 콩 품종 '다드림' 보급을 확대한다고 6일 밝혔다.

농진청에 따르면 ‘다드림’의 두부 수율은 283%로 ‘대원콩’(216%)보다 67%포인트 높다. 종자 100알 무게는 30.9g으로 ‘대원콩’(27.6g)보다 무거워 같은 양의 원료로 더 많은 두부를 생산할 수 있다. 식감도 부드러워 연두부·순두부 가공에도 적합하다.

‘다드림’ 콩은 재배 안정성도 높아 쓰러짐에 강하다. 첫 꼬투리가 달리는 높이가 ‘대원콩’(11㎝)보다 높은 16㎝로 기계 수확에도 알맞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재배할 수 있는 것도 강점이다. 2024∼2025년 충북 괴산과 경북 경주에서 농가 실증 재배한 결과 병해 발생이 적고 종자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부 가공업체 협력 평가에서도  ‘대찬’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다. ‘다드림’ 종자는 이달 31일까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종자광장’ 누리집에서 구매할 수 있다. 올해 공급량은 19t이다.

김영애 충북 괴산 앵천콩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기존 품종에선 고온·폭우로 자주무늬병 발생이 늘고 있다”면서 “‘다드림’은 종자의 자주무늬병 발생이 거의 없고, 종자가 크며 외관 품질이 우수해 재배를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종민 농진청 국립식량과학원 밭작물개발과장은 “다드림’은 농가와 가공업체 모두의 수요를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장 수요를 반영한 품종 개발·보급으로 국산 콩 소비 확대와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영창 기자 changsea@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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